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Android) 베이직 후기
참여 계기
그동안 플러터로 앱 개발을 했었다.
플러터는 크로스플랫폼이다 보니 네이티브 자원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한다. 아직 개발 경험이 부족해서 직접적으로 그 한계를 마주쳐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언젠간 배워야 하기도 했고, 배워보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개발에 쓰이는 언어인 코틀린을 혼자 공부하려니 되게 막막했다. 우선 코틀린은 자바 베이스인데 나는 자바도 잘 몰랐고… 특히 함수형 프로그래밍이 굉장히 생소했던 거 같다.
그러던 중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안드로이드 과정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중 베이직 과정은 별다른 조건 없이 신청만 하면 입과할 수 있다고 해서 나도 도전해보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무료로 주는 학습 가이드라니 개꿀. 합격해서 챌린지 입과하면 더 개꿀.
베이직 과정 소개
베이직 과정은 온라인으로 2주간, 월~금 총 10일 진행되었다. 매일 오전 10시에 새로운 미션이 공개되고, 당일 자정까지 해당 미션에 대한 체크인이 가능했다(나는 중간에 미션이 밀려서 몇 개 놓쳤다…미션이 점점 어려워졌다 보니😅 다행히 시간이 지나도 미션 제출은 가능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고민한 내용들, 그리고 제출한 코드를 깃허브 Gist를 통해 동료 분들과 공유했다. 이후 다른 동료 분들의 Gist에 피드백을 남기고,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또 이전 수료생 분들의 Gist와 설명 영상도 확인할 수 있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코어타임은 따로 없었고, 자기주도학습이 중심이 되는 구조였다.
과정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점은, 문제의 요구사항이 생각보다 모호하다는 점이었다. 정해진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할 것인지가 전적으로 나에게 있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만큼 배워갈 수 있었다!
문제 해결력 테스트
2주간의 베이직 미션이 끝나고 바로 다음날인 토요일에 문제 해결력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테스트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되었다. 개인 IDE나 인터넷 검색 없이, 프로그래머스 시험 페이지에 있는 레퍼런스만 열람이 가능했다.
나는 그동안 미션 풀면서 다른 개발자의 블로그를 참고하기도 했고 ai를 쓰기도 했다보니 모든 문제를 풀 자신은 없었고, 그냥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모든 문제를 풀지는 못했다 ㅎㅎ… 특히 아쉬웠던 점은, 코틀린의 자료구조 다루기에 좀 더 익숙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점이었다. 문제 푸는 도중에 ‘이게 왜 안되지?’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혔는데, 그게 자료구조를 잘 다루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다.
느낀점
우선 모든 미션과 코딩테스트가 코틀린으로 진행되었던 만큼, 코틀린이라는 언어의 특징이나 철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물론 ‘철학’이라는 단어를 논하기엔 많이 부족하지만 ㅋㅋ 그래도 다른 동료 분들의 깔끔한 코드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내 코드는 코틀린스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두번째 미션이었다. 제출하고 나서 처음에는 내가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시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빠뜨린 요구사항이 있었다는 걸… 다른 동료 분의 코드를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피어 피드백의 중요성을 가장 크게 체감한 순간이었다… 그날 후로는 문제를 좀 더 꼼꼼하게 읽으려고 했던 것 같다.
과정 후반부에는 이전 미션의 개념이 다시 등장하거나 한꺼번에 등장하기도 했어서 복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미션 하나하나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만큼 피어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접근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 내가 스스로 찾아보고 고민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주변에도 추천해주고 싶다!
아무튼 이제 코틀린에 아주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이 든다. 과정 중에 정리해두었던 개념들을 블로그에 하나씩 올려야겠다..!
+) 다짐
기쁘게도 챌린지에 입과하게 되었다! 네부캠을 수료하신 분들의 후기에 따르면 챌린지 과정은 매 미션마다 밤을 샐 만큼 빡세다고 하는데,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개발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겠다! 화이팅✊

